싫은 사람

내가 성격이 나쁘긴 해도....
 
별달리 우리 둘이 서로에게 뭐 잘못한 것도 없는데. 그냥 난 걔가 싫음;;
싫어 미치겠어;; 진짜 돌겠다....
 
 
얼굴 말투 행동 목소리 제스쳐 ...아...진짜...
 
근데 내가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이럴 이유가 진짜 없는데,걔가 나보다 뭐라도 좀 나아서 내가 싫어하는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이 안 싫어하는 걸로 봐서 걔한테 특~별한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 것 같고.
 
나에게 말하라면 말할 수야 있지만;;사소하고 쪼잔한 거고;;;
제일 큰 이유라고 하면 동족혐오가 좀 의심이 가긴 가는데...이것도 글쎄...좀....
 
근데 미치겠어!!!!!
 
근데 싫어!!!!!!!!!!!!!!!!
 
근데ㅠㅠ 계속 계속 봐야 할 사이야ㅠㅠ 절대 피할 수가 없어;;;
 
 
걔가 무슨 이야기라도 할 때마다 비꼬아서 듣게 되고, 하나하나 조목조목 속으로 쫑알거리게 되고,
아 진짜 미치겠어. 돌겠네;;
 
나도 이런 자신이 싫다;;
 
이...감정?을 주체할 수가 없어. 나 어떻게 해;;;아; 돌아버릴 것 같아.
 
 
 
언제 인간이 될거나 싶다ㅠㅠ
 
 
*거기다 내가 싫어하는 걸 눈치채고 걔도 나를 싫어하게 된 모양인데;
암만 생각해도 이건 내쪽에 지는 장사;;;
 
아...이거 눈치채이면 딴 애들도 날 좋게 생각하진 않겠지 하는 생각도 들고.
아; 나 인간 맞냐...나 왜 이러냐... 진짜 미치겠다.

**지금 글을 보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당신이 아니에요.

by 루시엔 | 2008/07/01 01:13 | 트랙백 | 덧글(0)

남자애들랑 너무 많이 놀았구나 하는 자각이 들 때.

광석이형의 <이등병의 편지>가 라디오로 흘러 나왔습니다.

순간 저는 이유도 없이 끝 모를 우울에 젖었습니다.





주여, 이 노릇을 어찌해야 하오며 당신의 길 잃은 어린양은 어디를 가야 하오리까 빛을 보여 주시옵서서!!
레드 썬!!! 라이트닝 더 매직!!!!!!!!!!


뭐래....;;;



아니 진짜 왜.....왜?!


2.오늘까지 모기에 대략 200방정도 물린 것 같습니다. 뻥 조금 섞어서.
그런데 정말 셀 수가 없어요;;; 말라리아 환자같이 된 곳도 있고-_- 80?100? 이 정도는 될 듯.
한쪽 다리에 물린 걸 세어 봤는데 33군데;; 여기 밀림이냐고!!!

[전 매일 '집에서 모기 2마리를 보았다'느니 '오랫만에 모기에 물렸다'라는 글을 볼때마다 놀랍니다.
아니, 그게 어떻게 특이한 일이라고 글로 써...

전 매일 저녁 전기 모기채로 내 방의 모기 열마리씩 잡고 자구요,밤에 컴퓨터 할 때 또 그 이상 잡고 자요~
 오늘 일어나서는 모기장 안의 모기 5마리 잡았어요~]

....모기에게는 인간의 존엄에 대한 손톱만큼의 존중도 없는거냐!!!!! 이렇게 빨아먹어서 내가 살겠냐고!!!!

3.누군가에 대한 욕을 썼다가, 자리를 비웠다가, 다시 보았을 때 깜작 놀랐어요. 너무 격해서.
내가 지껄이는 대로 말하는 년이긴 하지-_- 조금 더 입 조심을 해야겠습니다.

더 이상 욕을 할 나이는 지났고. 추해 보인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도 생각만큼 잘 그만두어 지지 않습니다.

신년 계획을 세우듯이 목표를 정하겠습니다.
(일단은)형용사로서의 욕은 전면금지.

욕은 생필품이라고 할 수 없으니까.

4.무서워요-_- 영원한 거지 발싸개 만만한 동생일 줄 알았는데 남동생이 부쩍부쩍 커가고 있는게 요즘 느껴짐.
몇달 전만 해도 제가 막 해댔는데 이젠 힘으로 못 당할 것 같습니다. 무거워요. 뼈가 굵어지는게 눈에 보임;

아...안돼!!!



 


by 루시엔 | 2008/06/30 00:04 | 트랙백 | 덧글(8)

[펌]니미 시쁠 확정서(泥未試不確定書)

니미씨뿔확정서(泥未試不確定書)  


오등은 자에 아 씨뿔이 무효임과 씨뿔인의 무죄임을 선언하노라
차로써 세계만방에 고하야 학점의 평등함을 극명하며
차로써 후배만대에 고하야 학점자존의 정당한 권리를 영유케 하노라

  
백이십일년 **대학의 역사에 의지하야 씨뿔이 무효임을 선언하며
일만구천 **인의 마음을 합하야 씨뿔이 무효임을 표명하며
모든 화연의 항구여일한 발전과 긍정적인 정신상태를 위하야 씨뿔이 무효임을 주장하며
인간적 기본권에 근거한 계절학기 없는 자유로운 방학을 위하야
씨뿔을 무효로 할 것을 격렬히 선언하노니

이는 하늘의 명령이요, 시대의 대세이니,  
천하 하물이라도 이 씨뿔 무효를 거스르지 못할지어다.
  

구시대의 유물인 씨뿔, 씨제로, 씨마이나, 디뿔, 디, 에푸의 희생이 되어서
민증나온이래 처음으로 방학중 재수강의 고통을 당한지 금년에 이르러 벌써 삼 년이 지났도다

모든 화연의 즐거운방학생존권이 박탈됨이 무릇 기하이며,
정신상 훈남 추구권에 장애가 된 지 무릇 기하이며,
당당한 방학 퐈슨질이 가로막힌 지 무릇 기하이며,
즐거운 화연질의 기회와 인연을 잃어버린 지 무릇 기하이뇨.



슬프다, 씨뿔의 억울함을 선창하려 하면
씨제로의 서글픔을 밝히려 하면
씨마이너의 비참함을 주장하려 하면
디뿔의 좌절감을 널리 알리려 하면

정당한 방학의 휴식이 없어짐을 당당히 개탄하려 하면
가련한 새내기에게 씨뿔의 고통을 물려주지 않으려 하면
졸업하는 선배에게 취직의 걸림돌이 되는 학점을 없애려 하면
이 필히 상대평가의 제도 폐지를 확실케 함이 급선무이니

일만구천 이화인마다 상대평가 폐지에 목높여 나서고
마음속에 성적을 늦게 입력하는 주제에 마이너까지 달아주는 교수에게 칼을 품어야
비로소 모든 것이 이루어질 터이니

천하 하물이어든 이 상대평가제 폐지에 태클을 걸 수 없을지어다.
  

성적입력일에도 불구하고 때때로 학점을 식(食) 하얏다 하야
게으른 교수를 책망치 아니하도다.

지금 씨밭을 면하기에도 급급한 우리는 아모도 책망할 수 없으며
아모도 비판할 수 없도다

다만 상대평가의 제도 하에 희생이 되야 씨를 받은 가련한 화연들에게
다만 에이의 영광을 내리려 할 뿐이로다



....구구절절에 눈물이 나서 원....

by 루시엔 | 2008/06/27 00:52 | 트랙백 | 덧글(4)

성적이 나왔습니다.





fathe angry

mother hit me!!!!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헌 더러운 교수같으니.....(농담입니다.)
*이 와중에 저에게 꿋꿋하게 에이 마이너를 주신 윤뿅뿅겨스님 캐감사.
겨스님, 역시 저랑 그때 같이 밥먹고 더치페이 하신 게 기억에 남으셨던 거죠?!

*그 외에 이런 저능아에게 아량 있는 자비의 학점을 베풀어 주신 서뿅겨스님 진갹겨스님 외궈겨스님일동...캄사ㅠㅠ
순땡교수님도ㅠㅠ

....다만 아직까지 성적을 안 올려준 경뿅겨스는 용서할 수 없다.
빨리 올려라. 오늘 내로 올리면 촌년병이 나을 거시야

....그리고 아직까지 성적을 안 올려준 김갹또한 용서할 수 없다.
빨리 올려라. 오늘 내로 올리면 막내딸이 우리 학교에 덜커덕 붙을 거시야.
(삐마 낼 거면 걍 말고ㅠㅠ)

남들은 에이 마이너를 받고 울었다는데 이따위 저능한 학점에 기뻐하는 나는 무엇일지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하는 거시였습니다.



아니.. 썩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일단 제가 노력한 만큼 나온 것 같아서 불만은 없어요.
전 진짜 샤넬 디올 수집할 줄 알았거든요-_- 포폴 내란 거 덜 냈던 과목도 있었고;;
답안지도 잘 쓰고 출석도 완벽하게 했지만 아무래도; 다른 학생에 비하면 벼락치기를 너무 했어요.
교수님이 '땡각아 우리 여기서 끝내자'요러면서 삐마줘도 받아들일 태세였음ㅋㅋㅋㅋㅋ
2학기때는 진짜 진짜 열심히 해서 꼭! A를 받겠습니다.

학점이 뭔가 저도 대학에서 잘 할 수 있다는 보장을 해 준 것 같아요.


*그런데, 저 진짜 궁금한 게 있는데.

이쯤만 되면 꼭 나오잖아요. 성적을 이 교수가 어떻게 줬고 저떻게 줬고~ 이건 편애고 저건 농간이고~

열심히 했는데 정말 교수가 샹 또라이라 그런 경우도 일단 있겠지요;;
하지만 전 그런 말을 들으면 좀 위화감이 들더라구요.

아무리 자기가 잘 봤단 생각이 들었어도, 그래도 일단 뭔가가 잘못됐다거나, 교수 기준에서 못봤다거나,
딴냔들이 시험에서 상큼하게 만점을 받았다거나...하는 일이 일단 있을 수 있잖아요.
그게 오히려 좀 더 많을 것 같은데~

일단 학점을 못 받으면 그걸로 음모론 짜는 사람들 꼭 있음;;;

뭔가 신뢰할만한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

아니 교수가 나이가 그래도 몇갠데 자기 수준으로 유치하게 끌어내려서 생각함;;;안되지;;;
일단은 그래도 뭔가 자기가 잘못을 했나보다 하고 한번쯤 사고가 필요한 것 같은데,
그게 안 되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싫더라구요. 아니~ 그런 일이 세상에 어딨냐고 존재 자체를 부정하려 하는게 아니라~

우리 학교에서는 '아 이 교수는 내가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이러면 안 되지!!'까지는 나왔어도 저런 식으로
공정함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사람은 정말 한 사람도 없어서;;;

오히려 대학생이라기보단 중고등학생 때 실기시험 보고 흥 선생님은 쟤만 이뻐해 왜 쟨 점수 잘줘!?
이러면서 어린 마음에 소설들을 쓰고 앉았던 게 생각나서;;

*기막힌 것. 옛날 학원 선생님이 피해의식이 좀 있던 사람으로 기억하는데,
그 사람이 항상 그랬어요. 대학가면 여자애들이 학점이 훨씬 좋다고,
그거 다 교수가 자기랑 친분 있는 순으로 분배해서 그렇고 여자애들이 교수한테 꼬리쳐서 그렇고 어떻고 저떻고~

아; 그래-_-; 


*알바중. 매일매일 하니까 이것도 이제 슬슬 피곤해지려고..
새로운 알바를 찾고 있습니다. 뭔가 가용자금이 너무 없어요....돈 들어오는 건 8월 말이고!!쳇.

by 루시엔 | 2008/06/25 22:56 | 트랙백 | 덧글(5)

굉장히 오랫만에 글을 쓴다고 느끼시겠지만

그건 사실이 아님둥.

계속 글을 썼어요. 비밀글으로. ....포폴 스캔 뜬 것을 계속 올리느라-_-
블로그 웹하드화 플레이를 계속했더니 항상 포스팅을 하는 듯한 기분에 사로잡혀 있었음.


이제 조금 한가해졌고, 목요일부터 방학이었습니다.

월요일부터 학교 생협 매점에 계산원으로 알바 시작했어요-

4교시,5교시 수업인데 4교시때는 바빠 미치고 5교시때는 심심해 미칩니다. 근계 1시 50분부터 3시 15분까지
문자를 보내시는 모든 분들은 저에게 사랑받으실 수 있다능 그렇다능


*곧 이번 학기의 결산에 관련해 글을 하나 쓸 예정. 미루고 미루고 있지만-_-
모아 놓으면 졸업할 때 보고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서.

*아무래도 알바를 더 해야겠는데 동아리 스케쥴이 아직 안 잡혀서 지금 무엇도 할 수 없네요. 악!!! 짜증나!!

*뭔가 영어학원을 다녀야겠는데 동아리 스케줄이 안 잡혀서(이하생략) 아 짜증난다고!!!


* 눈에서 불이날 만큼 바쁜데 커피를 주문하는 사람은 참 밉습니다.
혼자서 근무하기 때문에(그리고 이틀째기 때문에) 커피를 만들면서 뭘 하려면 뇌에 과부하가 걸려서
다운되는 소리가 진짜 들려요. 불꽃이 튄다니까요.

근데 어떤 양키 교수가 오늘 와서

내가 모르는 언어내가 만들 수 없는 커피를 주문하는 게 아니에요!!!

있는 힘껏 당황한 나.



그 뒤로 벌어진 상황.

"(발영어)진짜 미안한데, 나 어제 와서 니가 말하는 커피 만들 줄 모른다.'
"(네이티브의 여유) 어? 뭐라고? 못 만들긴 뭘 못 만들어. 에스프레소라는 건 말야!!"! -하면서 가르쳐 줄 듯 한 태세-


그때의 제 기분이란 진짜
이랬음.

뭐야 임마!!

일단 조선에 왔으면 조선말로 씨부리란 말이야 꾸무렁 꾸무렁
(이러면서 철판의 양심으로 기초회화조차 되지 않는 나를 탓하지 않았다)

"(다시 발영어)아니다. 미안한데 만드는 건 몰라도 내가 이걸 계산을 못 한다.(바코드가 어딨는지 몰라서-_ㅜ)
그러니까 너는 그냥 닥치고 내가 만들 수 있는 걸 먹어라. "




아니...내가 진짜로 저랬다는 건 아니고...

교직원 모독에서 걸리지 않는 선에서......
(아냐, 생협 본부에 항의 들어갔을거야, 분명!!!!)


여튼 그랬다능 어쩄다능


미안해. 프로페서 시모어.
내가 고의로 그랬단 건 쟈기도 알지ㅠㅠ 흑흑흑...

by 루시엔 | 2008/06/17 20:56 | 트랙백 | 덧글(7)

아나 미치겠네

2시간 걸려서 스캔 뜬 게 다른 컴퓨터에서는 그림이 안 열려서;;; 완전 개고생하면서
스캔을 다시 떴는데,

집에 와 보니까 그 새로 뜬 스캔이 전부 없다-_-


파일 자체가 아예 없음.


난 어쩌라고;ㅅ;



나 그냥 죽을까...제출이 내일인데 끝낼 가망도 희망도 없다....다시 이거 떠야 하나....
그걸 언제 해!!!!!!!!!


거기다가 결정적으로 해야 할 것도 제대로 못함.......


by 루시엔 | 2008/06/11 09:14 | 트랙백 | 덧글(1)

<즐거운 사라>읽었습니다.

뭐야, 그냥 야설이잖아-3- 광수 교수님 멋쟁이...[아니-난 그냥 그전 그런 소설로 읽었는데 마지막 작가후기에서
'사라는 내가 가장 사랑하고 싶은 여성, 나의 이상형'이라고 적힌 데서 반했습니다.

교수님 저도 교수님 수업 듣고 야설 써서 내 보고 싶어요우]

그런데 참, 여자로 태어난다면 언제 태어나건 되도록이면 늦게 태어나는 게 제일 좋아요.
겨우 91년도에 쓰여진 소설이었는데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보수적이었습니다.그 안에 묘사된 사회의 시선이라는 게.

귀한 존재로 묘사되는 '여대생'이라는 것도 그렇고 공부하기 싫어서 미술 한 미대생이니
<흥! 더러운 연애 따윈 하지 않겠어!>하면서 선 봐서 약혼 한 학교 동기니;;; 이거 조선시대야?;;;

제일 놀란 것은 손톱을 기르고 거기에 매니큐어를 발랐다고 '예술을 진지하게 대하지 않는다'며 노발대발하는 교수와 
쫑크 넣는 남선배들<-요 부분.

-ㅂ-;;;

글쎄요, 제가 여대를 다녀서 그런 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시대에 남선배가 여후배한테 매니큐어 요란하게
칠하고 왔다고 이러쿵 저러쿵 간섭하다가는 뺨 맞지 않나요. 
전 개인적으로 그게 사회가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훌륭한 증거라고 생각합니다.



나 고등학교 때 일인데, 나 왕년에 화염병 좀 던졌지 하는 선생님이 있었어요. 그 선생님이 그런데
일상에서의 평등이나 뭐 그런 면에서 볼 때는 밥통같은 인간(...죄송;)이었단 말이에요.

'이태원만 가면 미군들이랑 사귀려는 여대생들이 카페마다 빽빽히 앉아서 호시탐탐 기회만 노린다'느니
'조카가 외국인이랑 결혼하려고 한다. 내 때만 해도 그런 말이 나오면 부모가 자살을 하려 했는데 어쩌고 저쩌고...'

자기가 군대서 휴가 나왔는데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일인가 그 때 여대 축제 놀러갔다가
왜 이런 신성한 날에 술 마시고 지랄염병이냐고 꼬장을 부렸다가 짭새한테 직싸게 얻어 터졌다는 이야기를 무용담처럼 한 거.

애도 하고 싶으면 너가 해!!!
딴 사람이 그 날 놀고 싶다고 하면 그냥 그걸 존중하라니까!!



아니,또 뭐가 있었지.

화장 이야기가 나왔는데 진짜 엄숙하게 무게 잡고 한 말이 가관이었어요.
"우리 때에만 해도 화장이 조금만 짙으면 남자 선배가 조용히 불러서 너 술집 다니냐고 나무랐습니다."



-3- 미친놈...똥을 싸라.

남이야 얼굴에 색칠을 하건 빨래를 하건. 



그런 사람이 있다니까. 혼자서 정의로운 척은 다 챙기면서
여자가 담배 피는 것, 화장 짙은 것, 짧은 치마 입는 것 용납 못 하는 사람.
  
 
나 그런 사람 진짜 완전 싫더라.
 
집회 결사 사상의 자유를 말한 그 입으로 타인의 외모의 자유에 간섭할 수 있어?
진짜 웃기고 찌질하고 같잖치가 않아서 정말ㅋㅋㅋㅋ
 
*저런 사람들이 또 성적 소수자는 벌레 보듯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긔.<-의미 없는 100%편견임.
걔네는 성적 소수자에 대한 포용도 용납 못 하고 존재를 한다는 것 자체를 혐오하는 모양.
그리고 그게 부당하다는 인식도 없고(이게 당연한 반응이다, 난 정상이다 이런 식으로~).
 
뭐 시국이 어느 시국인데 놀 마음이 나냐느니 하면서 남 노는 데 가서 깽판치는 것도 진짜 보기 그렇더라.
사람이란 누구나 자기가 원하는 대로 자기 인생의 우선 순위를 결정할 권리가 있잖아,
그런데 그걸 용납을 못 하고, 사회적인 대열에 동참하지 않으면 파렴치한 무임승차자라고 생각하는 거야.
저 사람은 나와 입장이 다른가 보다~ 이게 없음.
 
 
사람이 즐겁게 살기 위해 그 모든 일-정치,사랑,미움,도덕,윤리,시위-를 하는건데
그걸 생각을 못 하고.
 
지가 스탈린이야 히틀러야 제국주의 일본이야ㅋㅋㅋㅋㅋ 멸사 봉공의 마음으로 오천만 국민이 하나 되어서
자기가 원하는 목표로 나아가야 그게 올바른 거라고 생각하고 있나 봐.

*촛불집회 이야기 아님-_-


===========================

만세! 해방이화 만세!!!

이핑크가 우리들의 요구에 응했다!!!!
말 그대로 '면담요구에 응한' 것 뿐이지만 충분히 가치있습니다.


5시에 학생처장들과 함께 학교 앞으로 나온 이핑크. 총학과 면담. 주위에는 참관하러 온 학교 학생들이 잔뜩.
'경찰을 부른 것을 사과해 주십시오'라는 요구에 대답을 회피하던 이핑크, 참관하러 온 학생들이
'사과해!''사과하세요'라고 외치기 시작하자 '유감이다'라고 코멘트. 아니 왜 통석의 념이라고 하시지는...

by 루시엔 | 2008/06/05 19:24 | 트랙백 | 덧글(7)

그대 보지 못하였는가

 
오늘 점심은 지도교수님이랑 둘이서 먹었어요. 근데 더치페이 했음.



....이것이 우리 대학의 기상....

돈을 내면서 역시 우리 학교는 교수님과 밥을 먹어도 더치를 하는구나 하면서 슬퍼했음.
선배들은 이미 태연스럽게 도망다니고! 교수님은 태연스럽게 더치를 하고!

(아니, 뭐 불만이 있다는 게 아니라 딴 학교 애들한테 그 이야기 하니까 촌내 비웃었다고...)

일어나라! 자매들이여! 진취적인 여성상과 근로 여성의 자립을 위하여!!!!!!!!


근데 먹으면서 <타이베이 사람들>이야기를 했어요. 저 말고 그 책을 읽은 사람은 처음이었는데
정말 너무 좋아하는 책이거든요. 그래서 그 이야기를 신나게 했습니다. 바이 센융은 군벌의 아들이었다느니
그 이야기를 쓸 때 아직 삼십 시대의 사람이었다느니.

그런데 이 교수님이 아주 수상쩍은 사람이거든요, 나이도 마흔이 예전에 넘은 분인데
어디 누구 팬인가봐요.


얼마 전엔 휴강을 하고 중국을 가서 콘서트를 다녀온 게 아니겠어요.
(누구 팬인지 정말 알고 싶다...)

휴강이 불만인 게 아니라-설마, 은혜의 단비였으면 단비였지-너무 놀랍지 않나요우...

비행기 단체 예약해서 콘서트 오는 일본 아주머니들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서도ㅜㅜ

그래, 역시 애정과 돈이 결합해 봐!



팬질에 대한 애정과 증오의 썰을 푸는데, 웃겨 죽을 뻔 했음;ㅂ;

부흥회, 간증대회, 성지순례 이야기 하면서(나이 지긋한 교수님이 이런 용어 똑같이 썼다니깐! 진짜 진짜로!!)
막 우리들은 성령의 은혜로 충만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흥회-콘서트

간증대회-콘서트 후기 각자 올리는 것

성지순례-관계지 관광순례.

아 배아파;ㅂ;

그리고 우리는 썰을 풀었지요.

"근데 교수님, 팬질은 아무래도 종교라니까요, 신을 사랑하는 거랑 애인을 사랑하는 거랑 다르듯이
가수 좋아해도 애인은 만들어요."

"아니야 아니야, 그런데 그게 좋은거야. 우리 팬클럽 회장은 그 구분이 안 되어 있어서 너무 보기 싫더라."

"헉, 거기도 그런가요!!!!! 진짜 싫죠!!!"




세상에 대한 불신에 걸릴 것 같아ㅜㅜ



그리고, 오늘 배운 시.


            君不見 (군불견)                그대 보지 못하였는가
黃河之水天上來  (황하지수천상래)    황하의 강물이 하늘에서 내려와,
奔流到海不復廻  (분류도해불부회)     바다로 흘러 다시 오지 못하였음을

             又不見  (우불견)                그대 보지 못하였는가
高堂明鏡悲白髮  (고당명경비백발)    고당명경에 비친 백발의 슬픔
朝如靑絲暮如雪  (조여청사모여설)    아침에 푸르도록 검던 머리 눈을 이루었음을.

人生得意須盡환  (인생득의수진환)    기쁨이 있으면 마음껏 즐겨야지
莫使金樽空對月  (막사금준공대월)    금잔에 공연히 달빛만 채우려나

天生我材必有用  (천생아재필유용)    하늘이 나를 낳은 것은 반드시 쓰임이 있어서였을 터.
千金散盡還復來  (천금산진환부래)    재물은 다 써져도 다시 돌아올 것을

烹羊宰牛且爲樂  (팽양재우차위락)    양은 삶고 소는 잡아 즐겁게 놀아보세
會須一飮三百杯  (회수일음삼백배)    술을 마시려면 삼백 잔은 마셔야지
岑夫子,丹丘生  (잠부자,단구생)    잠부자, 그리고 단구생이여
將進酒,君莫停  (장진주,군막정)    술을 마시게, 잔을 쉬지 마시게
     與君歌一曲   (여군가일곡)          그대들 위해 노래 한 곡하리니
請君爲我側耳聽  (청군위아측이청)    모쪼록 내 노래를 들어주시게

鍾鼎玉帛不足貴  (종정옥백부족귀)    보배니 부귀가 무어 귀한가
但願長醉不願醒  (단원장취불원성)    그저 마냥 취해 깨고 싶지 않을 뿐

古來賢達皆寂莫  (고래현달개적막)    옛부터 현자 달인이 모두 적막하였거니
惟有飮者留其名  (유유음자유기명)    다만, 마시는 자 이름을 남기리라.

陳王昔日宴平樂  (진왕석일연평락)    진왕은 평락전에 연회를 베풀고,
斗酒十千恣歡謔  (두주십천자환학)    한 말 술 만금에 사 호탕하게 즐겼노라

主人何爲言少錢  (주인하위언소전)    주인인 내가 어찌 돈이 적다 말하겠나
且須沽酒對君酌  (차수고주대군작)    당장 술을 사와 그대들께 권하리라

五花馬,千金구  (오화마,천금구)    귀한 오색 말과 천금의 모피 옷을
呼兒將出換美酒  (호아장출환미주)    아이 시켜 좋은 술과 바꾸어오게 하여
與爾同銷萬古愁  (여이동소만고수)    그대들과 더불어 만고 시름 녹이리라


장진주. 이백.


그대 보지 못하였는가, 황하의 물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 다시 오지 못하였음을.
그대 보지 못하였는가, 아침에는 검던 머리가 저녁에 눈을 이루던 것을.

요즘 송당시대의 사람들을 배우고 있습니다. 고아한 사람들입니다. 소동파, 이백, 두보, 백거이 이런 사람들.
어떤 사람들은 죽어 흙으로 가도 이름만은 남아 천년이 갑니다. 먹지도 못하는 시가 그렇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가끔 저런 사람들이 가장 가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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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시엔 | 2008/06/03 22:12 | 트랙백 | 덧글(3)

여자의 적은 여자.

예쁜 여자->남자가 적이 될 리가 없다.
안 예쁜 여자->관심이 있을 리가 없다.


아하.



(농담 포스팅이라니까요. 농담-ㅂ-)

by 루시엔 | 2008/06/02 19:08 | 트랙백

헐 이핑크 미쳤냐

*이대에 맹부인(=김윤옥) 강림<-
* 맹부인에게 자랑스런 이화인 상 수상

*그간 ecc상업화 반대와 등록금 동결 투쟁을 벌이고 있던 총학과 학교 안에 들어와 있던 경찰들-_-마찰.
*대강당 보충채플 시간에 들어오는 사람들의 소지품 검사 및 총학 선전물 전량압수.


=>이핑크 이 미친년이...

핑크총장(이배용 이화여대 총장-_-)완전 쳐 돌았나 봅니다;;
뭐....자랑스런 이화인...

우리 솔직히 까놓고 이야기를 해 보자.대체 지구에 온 목적이 뭐냐!
너 이화여대 재단과 학교에 대한 지능적 안티지

근데 자랑스럽단 게 대체 뭐냐. 그런 남편을 둬서 자랑스러운 거냐 설마!
명부인이 내조를 잘 해서 대통령을 만든 거라 쳐, 그런 대통령도 자랑이냐!!!

이러니 학교가 욕을 처 먹지 안 처먹게 생겼어-_- 진짜 우리 학교 할머니들 창피해서 정말...
[아,그렇다고 해서 우리 학교에 쳐 발라지는 욕들이 정당하단 게 아니고...]

모든 사태에도 불구하고 제일 뒷골이 땡기는 일은 '내조의 리더쉽' 어쩌고 하는 망발이 대강당에서 들렸단 겁니다.
아니, 이것들이 진짜 쌍으로 쳐 돌았나;; 여성학의 산실에서 헛소릴 해도 유분수지;;;

우리 학교에서 여성학을 공부/연구/강의하시는 분들이 들으시면 뒷목을 붙잡고 거품을 뿜으실 일입니다.
아니, 창피하게 대체 이게 무슨 일이래요-_- 여성학은 저것들이 들어야 할 것 같음.
계절학기로 여성학 강의 열린 거 있으면 제가 대신 신청해 주고 싶네요. 사비 들어도 좋으니까!


by 루시엔 | 2008/06/01 20:58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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